전국 공시지가 4.5% 인상, 제주 땅값 19% '껑충'

전준홍 2016. 2. 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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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정부가 오늘 전국의 '공시지가'를 발표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던 지난해보다도 올해 조금 더 올랐는데요.

특히 제주도나 세종시, 울산 같은 지방이 땅값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제주도 부동산 시장은 뜨겁다 못해 과열된 분위기입니다.

작년 주택거래량은 1년 만에 25% 증가했고, 평균 주택 가격도 전국 평균의 6배에 달하는 30% 이상 급등했습니다.

올해 공시지가도 20% 가까이 올라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제주 이주 열풍으로 한 달 평균 순유입 인구가 1,200명에 이르고, 서귀포 혁신도시 개발과 제2공항 건설 등으로 투기 심리까지 더해졌다는 분석입니다.

[황용관/국토교통부 부동산평가과장]
"제주의 경우는 신공항 건설, 중국인과 외국인 투자의 증대 등에 따른 효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국 모든 지역의 땅값이 오르면서, 전국 평균으로는 4.47%, 최근 8년 사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매장이 있는 곳으로 3.3 제곱미터 가격이 2억 7천만 원, 웬만한 지방 아파트 한 채 값입니다.

벌써 13년째 전국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과거 커피 전문점이 있다가, 2009년부터 화장품 매장이 입점해 있습니다.

공시지가 전국 상위 10곳은 모두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상권으로 1년 새 3% 안팎씩 올랐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전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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