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5천원씩..부르면 오는 '심야 콜버스' 도입 추진

장정훈 2016. 2. 2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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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10시가 넘으면 귀갓길에 택시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죠. 개인 택시들이 심야 운행을 기피하면서 생기는 불편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스마트폰으로 택시처럼 불러 탈 수 있는 이른바 '심야 콜버스'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장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 10시부터 새벽 4시. 개인택시의 운행률이 40% 이하로 줄면서, '택시 잡기 전쟁'이 벌어지는 시간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이 같은 심야시간대에만 운행하는 '심야 콜버스' 도입을 추진중입니다.

콜버스는 전세버스와 택시를 접목한 것으로, 13인승 대형 승합차를 '콜택시'처럼 불러 탈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 탑승시간을 입력하면, 전세버스업을 등록한 콜버스가 비슷한 경로의 승객을 모아 운행하는 방식입니다.

요금은 서울 어디를 가나 1인당 5000원 정액제로 하고, 택시와 달리 합승이 허용됩니다.

차량은 최근 현대차가 출시한 대형승합차 등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빠르면 이달 안에 '심야 콜버스' 운행을 시작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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