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복귀..국민의당, 갈등접고 '일단' 총선앞으로(종합2보)

서미선 기자 2016. 2. 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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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千-金 선대위 관련 회동..내일 선대위 출범 및 첫회의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와 당직인선 및 영입인사 등을 둘러싸고 불화설이 불거졌던 김한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보름여만에 서울 마포 당사 최고위원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당내 총선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안-천 공동대표와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비공개 회동을 통해 오는 23일 선대위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김 위원장의 이날 최고위 출석은 전날(21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상임 선대위원장을 총선 기간 한시적으로 당연직 최고위원에 선임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이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김 위원장은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그동안엔 제가 참여해야 할 회의가 없어 여러분을 자주 뵙지 못했다"며 "이제 공천 작업을 비롯해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선대위가 빨리 출범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모처럼 최고위가 꽉 찬 느낌"이라며 "박근혜정부를 무섭게 견제하고 비판하는 야당, 실력있는 야당만이 정부 실정을 막아내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 국민의당은 그런 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선대위를 비롯 공직선거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구성 시 외부 인사를 50% 이상 위촉하기로 결정했다고 최원식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안-천 공동대표와 김 위원장은 오는 23일 선대위 출범을 위해 이날 오후 당사에서 따로 회동해 머리를 맞댔다.

천 대표는 비공개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회동에서 선거와 공천에 필요한 조직과 규칙, 공천 룰 등을 점검했다"며 "내일 선대위에서 의논할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전윤철 당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을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으로 내정하는 데도 의견이 모아졌으나 전 위원장이 해외 체류 중이라 수락 여부가 확정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 대표는 "자격심사위 스케줄이 늦어지며 전 위원장이 피치 못하게 해외 체류 중"이라며 "자격심사와 공천관리를 한 위원회에서 하기로 했는데 겸직 문제가 있어 이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20대 총선 공직후보자 전체 신청자 명단은 우선 자격심사를 진행한 뒤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대변인은 "자격심사를 거친 뒤 후보자 수가 달라질 수 있다"며 "신생정당이다 보니 늦게 후보신청하는 분들도 받아야 해 본격적으로 공천관리 심사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추가가)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공천 일정은 선대위가 출범하면 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되는 의원들을 받으려는 게 아니냐'는 질문엔 "그걸 의식하는 건 아니고 나름대로 우리 당 기준이 있다"면서도 "더민주에서 컷오프된 분들은 그분들의 의사가 있으면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고 언급했다.

또 국민의당은 미디어기획단을 신설, 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에서 미디어지원단장을 역임하는 등 관련 업무를 맡아온 홍승태씨를 단장에 임명했다.

아울러 당 차원 중소기업 공약을 검토해 오는 23일 장병완 정책위의장이 발표하기로 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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