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폰-VR, MWC 지배했다

김익현 기자 2016. 2. 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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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가 주도..VR 전쟁도 만만찮아

(지디넷코리아=김익현 기자)‘FC 바르셀로나’ 연고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축구 뺨치는 IT 열전이 펼쳐지고 있다. MWC 2016 공식 개막 하루 전부터 첨단 폰과 가상현실(VR) 제품 경쟁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삼성의 최신폰 갤럭시S7 형제와 LG G5를 신호탄으로 MWC 2016 분위기가 본격 달아올랐다고 씨넷이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올해 MWC 공식 개막일은 2월22일. 하지만 삼성을 비롯한 주요 참여 업체들은 하루 전인 21일 MWC를 위해 야심적으로 준비한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공개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부에 있는 카탈루냐 광장에 설치된 삼성 제품 체험존. (사진=씨넷)


■ 첫날 하이라이트는 역시 갤럭시S7과 G5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역시 갤럭시S7과 S7엣지, 그리고 LG G5였다고 씨넷이 전했다.

갤럭시S7은 S6에서 빠졌던 방수 기능을 다시 살려낸 것을 비롯해 좀 더 강력해진 배터리와 더 빨라진 프로세서로 무장했다. 확장 메모리와 지문 인식기 역시 갤럭시S7의 또 다른 무기다.

삼성의 또 다른 선물은 VR이었다. 갤럭시S7 언팩 행사에서 360도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어 360’을 함께 선보인 것. 특히 삼성의 VR 야심작 공개 행사 때는 파트너사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무대에 올라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삼성 갤럭시S7과 S7엣지. (사진=씨넷)

LG 역시 최신폰과 VR 헤드셋을 준비했다. 특히 LG가 이번에 공개한 G5는 ‘모듈방식’ 디자인을 경쟁 포인트로 내세웠다. 스마트폰 아랫 부분에 있는 ‘기본 모듈’을 서랍처럼 분리, 교체할 수 있도록 한 것.

덕분에 이용자들은 배터리 뿐 아니라 ‘LG 캠 플러스’ 또는 ‘LG 하이파이 플러스’ 같은 ‘확장 모듈’을 결합해서 쓸 수도 있도록 했다. 여기에다 ▲LG 360 VR ▲LG 360 캠 ▲LG 롤링봇 등 전용 디바이스도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함께 선보였다.

모듈식 디자인을 채택한 LG G5. (사진=씨넷)

씨넷은 G5가 “구글의 조립폰인 프로젝트 아라를 연상케한다”고 평가했다.

LG도 최신폰과 함께 360VR 제품을 내놓으면서 ‘가상현실 전쟁’에 뛰어들었다. 씨넷은 “LG 360VR은 지금까지 본 제품중 가장 소형”이라고 평가했다.

LG가 선보인 360도 카메라. (사진=씨넷)

■ HTC-ZTE 등도 야심작 연이어 선보여

MWC 개막 전야를 주도한 것은 한국업체인 삼성과 LG였다. 하지만 HTC를 비롯한 다른 업체들이 내놓은 제품들도 만만치 않았다.

씨넷에 따르면 HTC도 VR 헤드셋인 ‘바이브’를 선보였다.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바이브 가격은 799달러로 책정됐다. 이 같은 가격은 오큘러스 리프트의 VR 헤드셋보다 200달러 가량 더 비싼 수준이다.

HTC는 또 그 동안 중국에서만 판매했던 원X9을 미국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C가 전략폰인 원X9을 미국 시장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씨넷)


HP도 MWC에 고급 선물을 들고 나왔다. 씨넷은 HTC가 이번에 공개한 엘리트 x3는 마이크로소프트(MS) 루미아 950처럼 컴퓨터로도 변신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엘리트x3엔 윈도10이 설치돼 있으며 모니터와 연결할 경우 윈도PC 역할을 100% 수행할 수 있다. 물론 연결을 끊게 되면 다시 스마트폰으로 돌아온다.

이번 MWC에선 소형 프로젝터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고 씨넷이 전했다.

ZTE가 선보인 프로젝터 스프로 플러스. (사진=씨넷)


대표적인 것이 ZTE가 선보인 스프로 플러스다. 안드로이드 기반 프로젝터인 이 제품은 LED 대신 레이저를 사용한다. 또 JBL 사운드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영화나 TV 방송도 즐길 수 있다.

반면 또 다른 중국업체 레노버는 200달러 이하 저가 태블릿 세 종류를 내놨다. 이와 함께 좀 더 덩치가 작아진 요가 노트북 시리즈도 공개했다.

이런 여러 제품에도 불구하고 MWC 첫날의 키워드는 강력한 최신 스마트폰과 VR이었다고 씨넷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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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현 기자(sin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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