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개막 베일벗은 삼성전자 '갤S7'] 갤럭시 언팩 2016 VR로 눈이 놀라고 저커버그 등장 '정점'

2016. 2. 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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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삼성전자 '갤S7'

[바르셀로나(스페인)=이혜미 기자] 가상현실(VR)로 만나는 갤럭시 신제품이 압도하고, 마크 저커버그의 등장이 정점을 찍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16’ 행사가 남긴 풍경이자 단상이다.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6’은 행사 초청장에 그려진 정육각형 박스의 측면 4개 면이 열리면서 시작됐다. 이윽고 박스 안에 감춰진 무대가 모습을 드러냈고,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등장해 자신이 삼성전자에서 걸어온 길과 갤럭시 시리즈의 철학을 전했다.

이어 가상현실(VR) 영상을 통해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만나는 순서가 찾아왔다. 전자통신 업계 관계자와 국내외 취재진 5000여명이 일제히 가상현실 체험 기기 ‘기어 VR’을 썼다. 공상과학 영화의 OST가 떠오르는 웅장한 음악을 배경으로, 유려한 곡면 디자인의 갤럭시S7이 입체감 있게 눈 앞에서 펼쳐졌다. 짧은 시간, 여러 차례 함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주인공은 당연히 이날 처음 베일을 벗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이었지만, 행사는 단순히 스마트폰 소개에만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니었다. 삼성이 이제 ‘스마트폰 너머’를 보고 있다는 게 실감났다. 그것은 바로 가상현실(VR)이었다. 그래서 이번 언팩 행사는 삼성으로서는 스마트폰이 매개가 된 VR 시장과 생태계 조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는 일종의 자기 고백이기도 했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이 주고 받은 말이다.

삼성은 행사장에 총 5000여석의 자리를 마련했는데 모든 좌석마다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를 비치했다. 왜 행사 테마를 ‘한계를 넘어서’로 정했는지 감이 오는 대목이었다. 정보기술(IT) 업계의 최대 화두인 가상현실로 신제품을 소개하겠다는 예고였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깜짝 등장은 이런 사실을 실감나게 했다. 환호성과 박수 속에 입장한 저커버그는 “내 딸이 첫 걸음을 걸을 때 단순히 사진이 아닌 360도 비디오로 모든 것을 담고 싶다. VR을 이용하면 손녀가 걸음마 떼는 모습을 실감나게 우리 부모님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상현실은 차세대 플랫폼이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것에 유용하다. 당신의 삶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바꿀 것이다. VR을 통해 그룹 미팅을 세계 어디서든 할 수 있다”고 VR 시대의 청사진을 그렸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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