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화웨이의 도발 "3년내 애플, 5년내 삼성 잡겠다"

박종민 기자 2016. 2. 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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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 부문장 © News1

(서울=뉴스1) 박종민 기자 = 화웨이가 3년내 애플을, 5년내 삼성전자를 따라잡고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로 뛰어오르겠다는 야심을 밝혔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 부문장은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6에서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와 TV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유 부문장은 "화웨이는 3년안에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2위로, 5년 안에 1위로 올라설 것"이라며 "올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억4000만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전년보다 44% 증가한 1억80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를 기록해 전세계 3위로 올라섰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에 의하면 1위인 삼성은 3억1720만대, 2위인 애플은 2억3150만대를 판매했다.

화웨이는 최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 부문장은 "시장 진출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향후 몇 년 안에 시장 점유율을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화웨이는 그동안 서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약진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에서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통한 사이버보안 침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시장 진입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이 인민해방군 출신이라는 점도 미국 정부에서 경계를 강화하는 요인이 됐다.

지난해 LG전자와 함께 구글 넥서스6P 제조를 맡은 화웨이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화웨이는 올해 안으로 가상현실(VR)기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부문장은 인터뷰에서 "최고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파트너들과 협력 중"이라며 "우리는 이미 이 분야에 투자를 해왔고 연내 제품 출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jm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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