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선정' 석현준 "골보다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김진엽 2016. 2. 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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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이적 후 첫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석현준(25, FC 포르투)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포르투는 2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3라운드 모레이렌세전에서 3-2로 이겼다.

석현준은 이날 경기서 고군분투했다. 전반 34분, 코너킥서 올라온 크로스를 완벽한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됐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석현준은 후반 27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팀 동료 라윤의 패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끌려가던 경기의 균형추를 바로잡았다.

이후 포르투는 석현준의 동점골에 힘입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점 3점을 더한 포르투는 리그 선두 벤티카와 리그 2위 스포르팅 뒤를 바짝 뒤쫓았다.

동점골을 터트린 석현준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석현준은 최우수선정 이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서 리그 첫 골을 넣은 것이 기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골을 넣었다는 것도 기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승점 3점을 추가했다는 것이다"며 "리드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팀이 하나로 뭉쳐 역전승을 거뒀다"며 팀의 승리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 FC 포르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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