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손흥민, "청용이형 안내보내준 파듀 감독님 미워"

김상열.김희선 2016. 2. 22.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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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상열.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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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 감독님이 조금 밉긴 한데…(웃음)."

벌써 세 번째 맞대결, 하지만 코리안 더비는 단 한 번도 성사되지 못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교체된 손흥민은 끝까지 그라운드에 투입되지 못한 이청용과의 맞대결이 불발된 점에 대한 아쉬움을 농담 섞인 투정으로 전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FA컵' 16강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 패배를 당했다. 단판 승부서 한 골을 잘 지켜낸 크리스탈 팰리스는 8강에 진출하며 우승의 희망을 살렸다.

전반전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 22분 빠른 돌파에 이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등 공격의 물꼬를 트는 모습이었다. 득점 없이 후반 21분 교체됐고, 경기는 패했지만 손흥민은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되는 등 활약을 인정 받았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손흥민과 달리 이청용은 벤치 명단에서 시작했다. 후반 교체돼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손흥민이 후반 21분 교체될 때까지 이청용이 투입되지 않으면서 더비는 불발됐다. 다음은 경기 후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 토트넘 와서 처음으로 경기에 선발로 나와서 졌다. 느낌이 좋지는 않다. 기회 많았는데 경기에 져서 아쉽고 선수들이 FA컵에 리그까지 하느라 고생했다. FA컵도 끝까지 올라가고 싶었는데 선수들도 모두 아쉬워했다.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해 아쉬울 것 같다. 선수라면 당연히 90분 내내 뛰고 싶겠지만 감독님이 팀을 위해 선택한 것이니 아쉬워도 받아들이고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

-이청용도 손흥민이 가장 잘했다고 하더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세 번째 맞대결인데 이청용과의 대결은 계속 불발됐다. 어릴 때부터 우상으로 삼았던, 좋아하는 형이라 프리미어리그에서 같이 뛰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아쉽다.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님이 조금 밉다(웃음).

런던(영국)=김상열 통신원, 정리=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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