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앞두고 독감 유행 최고조..한 주 만에 30% 증가
[앵커]
독감 의심환자 수가 이번 겨울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학생들이 다음 달 개학을 앞두고 있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인 독감.
일반 감기와는 원인과 증상 등에서 차이가 있는데, 노약자의 경우 폐렴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주 38도 이상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독감 의심 환자 수가 외래 환자 천 명당 53.8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1월 2주차 외래환자 천 명당 12.1명에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한 주 사이 30%나 급증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다음 달 개학까지 앞두고 있어 더욱 비상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독감 대란'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합니다.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거나 마스크를 쓰는 습관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은 약값에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도 있습니다.
[조은희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 질환자나 생후 6개월에서 59개월 소아는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에는 항바이러스제 약값이 보험 적용됩니다. 가까운 의료 기관을 가셔서 꼭 진료를 받도록 권고 드립니다.]
또 보건소에서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로 독감 예방 접종을 시행 중인 만큼, 지금이라도 가까운 보건소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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