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로 안전문제로 종암~성동 7.5km 한 달간 폐쇄
[앵커]
하루에 차량 10만 대가 지나가는 서울 내부순환로 종암에서 성동까지 7.5km 구간이 오늘 자정부터 한 달간 전면 폐쇄됩니다.
다리를 받치는 대형케이블이 끊어져 안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 한동안 시민 불편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교 아래입니다.
최근 해빙기 안전점검 결과 다리를 지지하는 대형 케이블 20곳 가운데 한 곳이 끊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 한국시설안전공단은 나머지 케이블도 손상되거나 부식된 것으로 나타나 긴급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박성우 / 한국시설안전공단 교량안전부장 : 안전에 대해서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상황이고 그리고 부식이 많이 관찰됐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언젠가는 끊어질 수 있는 상황임을 판단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부순환로 종암에서 성동에 이르는 양방향, 길음 램프에서 사근 램프 7.5km 구간을 전면 폐쇄합니다.
[이제원 / 서울시 제2 부시장 : 하월곡 IC 쪽에서 북부간선도로로 연결되는 지점 7.5km 요 부분에 대해서 오늘 밤 자정 22일 0시부로 일시 긴급 교통 통제를 하게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서울시는 임시 교각을 설치하는 한 달간 교통을 통제합니다.
이렇게 안전을 확보한 뒤에 차량 통행을 재개하고 이때부터 끊어진 케이블 등을 보수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이 구간에 하루 평균 9만7천 대의 차량이 오가고 출퇴근 시간에는 시간당 5천 대 안팎이 지나갈 정도로 붐빈다는 것.
당장 출근길부터 시민 불편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서울시는 이곳을 지나던 차량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우회하도록 유도할 예정입니다.
또 버스와 지하철을 증편했다며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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