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야외 대신 실내에 몰린 나들이객
[앵커]
쌀쌀한 날씨 탓에 주요 관광지가 휴일치고는 한산했는데요.
박물관이나 온실 같은 실내에는 나들이객이 붐볐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온실이 새와 사람으로 붐빕니다.
새는 스스럼 없이 사람 머리에 내려앉고, 때를 놓칠세라 새를 사진에 담습니다.
아빠의 한쪽 팔에 안긴 아이가 반대편 팔을 차지한 앵무새를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온실에는 하루 내내 새 소리와 아이들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변경숙 / 경남 양산시 상북면 : 밖에 날씨가 상당히 추운데 실내에 오니 많이 따뜻하고요. 아이들이 맘껏 뛰어다닐 수 있어서, 그리고 새 종류도 많고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어 참 좋았습니다.]
먹이를 주는 잠수사 곁으로 물고기가 몰리며 화려한 군무를 선보입니다.
떼 지은 움직임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많은 사람의 시선은 유유히 움직이는 로봇 물고기에도 쏠리고, 마술을 선보이는 손끝에 모이기도 합니다.
박물관 이곳저곳을 다니면 어른도 아이도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조은별 / 서울 신월동 : 밖은 춥고 실내를 찾다가 오게 됐는데 구경할 곳도 많고 아기도 무척 좋아해서 만족스럽게 구경하고 있어요.]
쌀쌀한 날씨 탓에 실내로 몰린 나들이 인파.
빼어난 경치와 볼거리로 붐볐던 주요 관광지와 산책로는 반대로 평소 휴일보다 찾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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