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 본 남과 북..남쪽 '북적'·개성 '썰렁'

김민지 2016. 2. 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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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1일)은 헬기에서 남과 북, 양쪽의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문이 닫힌 개성공단엔 인적이 끊겼고, 개성 시내마저 썰렁했는데요.

남쪽과는 아주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진강 너머로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이 나타납니다.

하루 5만 여명 이상이 출퇴근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오가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공단을 순찰하는 승합차 한 대가 지나가고 개성공단은 다시 침묵 속으로 빠져듭니다.

개성 시내 쪽으로 향하자 비로서 인적이 느껴집니다.

인구 35만의 도시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시내에 차량과 사람의 움직임이 적습니다.

민생을 버리고 핵무기를 선택한 대남 적대정책의 여파로 개성 시민들은 소중한 일자리와 전기, 물을 잃었습니다.

남쪽에서는 다양한 대보름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떡을 힘차게 메치고, 윷놀이 판도 벌어졌습니다.

한 해의 축복을 기원하는 풍물패 가락에 시민들이 모여듭니다.

산에는 겨울의 끝자락을 즐기려는 등산객 행렬이...

하천에서는 얼음낚시가 한창입니다.

겨울 막바지에 이른 주말 전국의 고속도로는 큰 혼잡 없이 대체로 원할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시민들은 봄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겨울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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