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악단 총출동, 체제 결속 주력..'광명성 신곡' 등장

고은희 2016. 2. 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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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또 한편으로 모란봉 악단 등 대표 악단들을 총동원해 체제 결속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21일)은 '광명성'이란 신곡도 공개됐는데요.

미사일 발사를 선전하는데도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서 미사일 발사 장면이 등장하자, 박수갈채와 함께 화려한 연주가 시작됩니다.

북한을 대표하는 음악단인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이 함께 오른 무대.

<녹취>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영광을 드립니다. 김정은 장군께~"

수천 명의 미사일 발사 관계자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대형스크린에는 연신 미사일 발사 장면과 김정은의 관련 영상이 등장합니다.

<녹취> "'빛나라 광명성' 그 이름도 찬란히 빛나는 광명성 광명성~"

미사일 발사를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광명성'이라는 신곡도 처음 등장했습니다.

<녹취> "만만세~"

1시간이 넘는 공연은 김정은 찬양 노래와 함께 화면에 김정은이 등장하면서 정점을 이뤘습니다

[이펙트5] 승리가 마주 오네~

지난해 창단된 청봉악단도 왕재산 예술단도 합동 공연에 나서며 체제 전위대의 활동을 본격화했습니다.

한번에 30억 원 정도가 든다는 불꽃놀이만 올 들어 다섯 번.

여기에 대규모 공연 등 자축 행사를 이어가면서 북한은 체제 결속을 위한 선전전에만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고은희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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