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유혹해 지갑 '슬쩍'..잡고 보니 대반전
<앵커>
술취한 남성들을 유혹해서 지갑을 훔쳐온 한 여성을 경찰이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잡고 봤더니 남자였습니다.
다른 사건 사고 소식은 김정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긴 머리의 여성이 은행 창구에서 주민등록증을 제출하고 신용카드를 발급받습니다.
그런데 여성이 아니라 40대 남성 김 모 씨입니다.
주민등록증은 김 씨가 훔친 다른 여성의 신분증이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이태원 등지에서 여장을 한 채 남성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다가 상대가 술에 취해 잠이 든 틈을 노려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모 씨/피의자 : 같이 놀러 가자고 해서 택시 안에서 (남자가) 지갑, 휴대전화를 분실하고 그걸 제가 줍게 돼서.]
경찰은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등 150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김 씨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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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외제 차가 갑자기 차로를 바꾸는 이른바 '칼치기' 운전을 합니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넘나들다가 갑자기 급정거하고 추월하려는 차량을 막아서기도 합니다.
경찰은 난폭운전을 하며 다른 운전자를 위협한 혐의로 64살 김 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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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20일)밤 11시 10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5층짜리 상가 건물 뒤편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건물 4층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들과 아기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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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오쯤에는 경북 성주군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건물 일부와 원단 등을 태운 뒤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제공 : 광주 서부경찰서)
김정우 기자fac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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