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는 北미사일 격추' 국산 요격체계 배치

김태훈 기자 2016. 2.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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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고도 요격 시스템, 이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는 문제를 두고 한·미 간 공식 협의가 곧 시작됩니다. 그런데 우리 군도 독자적인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요격미사일 L-SAM과 중거리 요격미사일 M-SAM이 그것인데, L-SAM은 고도 50km 안팎에서, M-SAM은 그 아래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합니다. M-SAM은 이미 실전 배치에 들어갔고 L-SAM은 개발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산 중거리 요격 미사일 M-SAM입니다.

1개 포대에 발사대 4개, 미사일 32발로 구성됐습니다.

북한 미사일을 고도 40km 이하 상공에서 요격할 수 있어서 최근 주한미군에 증강 배치된 패트리엇-3와 성능이 비슷합니다.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는 지난해 말, M-SAM 3개 포대를 도입해 실전 배치에 들어갔습니다.

군은 2020년까지 M-SAM을 20 포대 이상 배치할 계획입니다.

L-SAM 개발은 지난해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가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2조 3천억 원을 들여 4개 포대를 양산할 계획입니다.

사드가 배치되면, 고도 40~60km 상공에서 이중으로 방어망을 구축하게 됩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배치되는 사드와 또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L-SAM을 중첩적으로 운영하면 한반도 방어에 도움이 됩니다.]

L-SAM과 M-SAM의 실전 배치가 마무리되면, 우리 군 혼자 힘으로도 고고도는 L-SAM이, 중고도는 M-SAM과 도입 예정인 패트리엇-3가, 저고도는 패트리엇-2가 맡는 다층 방어 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이런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가 완성되는 시점은 2020년대 초반으로 잡혀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재성, CG : 손지은)     

▶ [비디오머그 인사이트] 사드는 한국에 '군사적으로' 필요한가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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