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2일 '논란열차' 건설방식 발표..논란 종지부 찍나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22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을 최종적으로 결정해 발표한다.
2014년 7월, 민선 6기 출범 이후 건설 여부, 건설방식을 놓고 1년 반 이상 끌어왔던 소모적인 논란을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22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호선 건설방식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앞으로 추진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건설비는 최대한 줄이면서도 최대한 지하로 건설하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앞서 저심도(低深度)로 결정한 건설 방식을 지난해 11월 ▲ 원안+반지하의 원안 중심형 ▲ 저심도·트램 조합형 ▲ 트램 확장형 ▲ 모노레일 중심형 ▲ 원안 고수형 등 5가지 안으로 후퇴하면서 논란과 갈등을 불렀다.
예비 타당성 재조사를 피하려고 원가절감 방안을 연구했지만, 절감액이 목표에 못 미쳤다며 이 5가지 대안을 제시했었다.
윤 시장은 안전성과 기존 노선 유지, 임기 내 착공 등 3대 원칙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광주시는 이와함께 임기 내 착공을 위해 필수 지하구간을 선(先) 착공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는 시장 발표 뒤 9월까지 국토교통부와 기본계획 변경, 총사업비 협의를 끝내고 곧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실시설계는 18개월 정도 예상돼 민선 6기 임기내(2018년 6월) 착공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1994년 3월 1호선과 함께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으나 2002년 10월 27.4㎞, 정거장 34곳, 지상고가 순환형, 사업비 1조3천300여억원으로 기본계획이 변경됐다.
2010년 12월 예비 타당성 검토, 2011년 11월과 2013년 12월 두 차례 기본계획 변경을 거쳤다.
이후 기본설계 과정에서 총 길이 41.9㎞, 정거장 44곳, 최대한 낮게 땅을 파는 저심도 지하방식으로 결정됐지만 2014년 7월, 윤 시장 취임 후 건설여부 재검토에다 방식까지 오락가락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기본설계 용역까지 중단됐다.
시 관계자는 21일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피하기 위해선 사업비를 줄이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다"며 "이를 두고 고심했다"고 밝혔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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