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군 훈련 잇따라 참관·지도

2016. 2. 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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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미사일 발사 후 첫 참관.. 키리졸브 등 대항 의지 부각 / 리명수, 총참모장 임명 확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4차 핵실험·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 이후 처음으로 군사훈련을 참관했다. 별도로 진행된 평양 방위 최정예부대와 항공·방공부대 훈련을 직접 참관함으로써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독수리연습(FE·3월7일∼4월30일)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 제1위원장이 대연합부대 사이의 쌍방기동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훈련에서는 평양 방위를 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제91수도방어군단과 제105탱크사단, 제425기계화보병사단, 제815기계화보병사단이 공격과 방어기동연습을 전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북한군 쌍방기동훈련 참관 모습. 김 제1위원장이 4차 핵실험 이후 군사훈련을 참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통신은 이날 별건의 기사를 통해 김 제1위원장이 항공 및 반항공군(방공군) 제1017부대, 제447부대, 제548부대 전투비행사들의 검열훈련 비행을 참관·지도했다고 전했다. 도로비행장 불시 착륙훈련이 실시돼 전시를 가상해 훈련이 진행됐음을 보여준다.

이날 기동훈련 기사를 통해서는 처형설이 제기된 리영길 북한군 총참모장 후임에 리명수 육군 대장(전 인민보안부장)이 임명됐음도 확인됐다.

김청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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