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노원병 출마는 일관된 생각"

2016. 2. 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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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신청.. 비례대표설 일축 / 이준석·황창하 등 각축전 예고/ 김성식 최고위원 관악갑 출마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에 공천 신청을 접수하고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대표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창작뮤지컬 ‘위안부 리포터’ 공연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원병 지역구에 공천 신청한 것에 대해 “저는 일관되게 노원병에 나가겠다고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된 총선불출마 또는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건 다 다른 분들의 설(說)이지 저는 일관됐다”고 말했다.

그간 당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노원병 지역구 출마가 아닌 국민의당 선거를 총지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 총선 지원에 제약이 따른다는 이유였다. 안 대표가 노원병 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노원병에는 안 대표와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 더불어민주당 황창하 전 국회도서관장, 이동학 전 혁신위원 등이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왼쪽)가 21일 경기 군포시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학부모와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운데는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 오른쪽은 군포에 출마한 정기남 예비후보.
군포=연합뉴스
국민의당 김성식 최고위원은 21일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관악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고도성장기의 낡은 경제 엔진이나 민주화 시대의 이분법으로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정치의 새 판을 짜는 제3정당 정치혁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득권과 패거리 정치에 멍들어버린 거대 양당의 담합 정치판을 이번에야말로 끝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관악갑에서 당선됐다. 2011년 당 쇄신을 촉구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2012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관악갑 재선에 도전했으나 민주통합당(현 더민주) 유기홍 후보에게 패했다. 유 의원과 김 최고위원의 대결이 성사되면 17대 총선 이후 네 번째 대결이 된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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