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회장, 日 언론에 '롯데 경영정상화' 전면광고 게재

롯데홀딩스 상장 등 19일 발표한 약속 담아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2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롯데 경영 정상화'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사진제공=SDJ코퍼레이션)© News1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본 언론에 '롯데의 경영 정상화를 실현하겠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다.

21일 SDJ코퍼레이션 등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이날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광윤사와 '롯데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의 이름으로 전면 광고를 실었다.

'롯데의 경영 정상화를 실현하겠다'는 제목의 이 광고는 '롯데홀딩스 주식을 상장하겠다' , '롯데 사원의 베네핏(Benefit)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 등 최근 신동주 회장이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시한 약속을 담고 있다. 새 경영진을 선임하겠다는 제안도 했다.

지난 19일 신동주 회장은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글로벌 롯데그룹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롯데홀딩스의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일본 종업원지주회가 보유중인 롯데홀딩스 주식의 보유 대상을 확대해 일본 롯데그룹 사원 모두가 보유하는 주식보장제도를 제안했다.

1000억엔(1조원) 상당의 사재를 출연해 종업원 복리후생기금을 설립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발생 수익으로 일본 롯데 임직원 및 가족에 대한 장학사업 및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상장 전 주식매입을 통한 현금화 등 복리후생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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