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뉴캐슬·중국 슈퍼리그, '캐릭 영입 전쟁' 시작

안영준 2016. 2. 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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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뉴캐슬·중국 슈퍼리그, '캐릭 영입 전쟁' 시작



(베스트 일레븐)

치열한 영입 전쟁이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고 있는 베테랑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을 향해 같은 EPL 팀인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물론 중국 슈퍼리그까지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 익스프레스> 일요일판은 21일(이하 한국 시각) “아스널·뉴캐슬 유나이티드·중국 슈퍼리그 팀이 캐릭을 데려가기 위해 영입 전쟁(transfer war)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캐릭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함께하기로 한 시간은 오는 6월 30일 까지다. 이후 캐릭은 자유 계약으로 풀릴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캐릭은 2006년 1월부터 이번 시즌까지 오랜 기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을 맡으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은 물론 영국 내의 많은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렸다.

따라서 경험 많고 경기 조율 능력이 탁월한 캐릭은 많은 팀들에게 매력적 카드다. 특히 아스널은 ‘캐릭 사랑’에 빠져있다. 아스널은 캐릭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나오던 2004년 여름부터 구애를 펼쳤으나, 캐릭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바 있다. 2년 뒤 겨울 이적 시장서 다시 토트넘을 나올 때도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캐릭의 영입을 노렸으나 캐릭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아스널은 1981년생인 베테랑 미드필더 캐릭과 함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지금이라고 보고 부지런히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시즌 미드필더 자리가 급한 건 뉴캐슬도 캐릭이 필요하긴 마찬가지다. 1990년생 조르니지오 베이날둠과 1992년생 존 조 셸비 등으로 중원을 꾸린 뉴캐슬도 기존의 젊고 에너지 넘치는 2선 자원에 캐릭의 노련함까지 더해진다면 꽤나 탄탄한 허리힘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에서 불어오는 강한 태풍도 캐릭을 빗겨가지 않고 있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라 불리는 웨인 루니에 영입을 제의했던 황사 머니는 이것이 여의치 않자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또 다른 간판이자 자유 계약으로 풀리는 캐릭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 팀 모두 캐릭을 데려갈 만한 능력과 의지가 충분한 상황이다. 그야말로 치열한 영입 전쟁이다.

캐릭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속에서도 리그 19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선수다. 과연 캐릭이 다음 시즌은 어느 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될 것인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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