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정상운항..예약발권 오류로 항공기 50여편 연쇄 지연
예약발권 시스템 오류 여파로 국제선 출발과 도착이 지연됐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21일 오전부터 정상 운항되기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8시 인천에서 도쿄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시작으로 모든 항공편이 제시간에 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전 6시40분 제주항공에 예약발권 시스템을 공급하는 시타(SITA)사에서 시스템을 점검하는 과정에 오류가 생겼다. 오류로 인해 인천공항 출발 수속에 차질을 빚다 오전 9시20분 약 2시간 40분만에 복구됐다. 시타는 전세계 140개 항공사에 예약발권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로 우리 항공사 중에는 제주항공만 사용하고 있다.
이번 오류로 인해 19일 인천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17편과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19편 등 총 50여편의 출발이 지연됐다. 다음날인 20일에도 총 20여편의 항공기 출발과 도착이 1시간 이상 지연됐다.
제주항공 측은 예약발권 시스템은 일찍 복구 됐지만 초기에 발생한 항공기 지연으로 계속해서 연결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에서 여객기 출발이 늦어지면서 연쇄작용이 발생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22대의 여객기로 여러 노선을 돌려가며 운항하고 있어 한 여객기의 출발이 늦어지면 뒤에 예정된 여객기의 운항 스케줄도 밀릴 수밖에 없다.
제주항공은 내부 규정에 따라 지연 보상금을 승객들에게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연 보상은 2시간 이상부터 지급되며, 2만원에서 4만원까지 다르게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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