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도 굿'..방수 IT기기 잇따라 출격

민혜정기자 2016. 2. 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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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방수 지원..카메라·MP3플레이어도 수중 사용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올 초부터 방수를 지원하는 IT 기기가 잇따라 출격하고 있다.

예년의 경우 방수 기기는 휴가철에 일시 호응을 얻는 유행의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선 기기를 소지하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액션캠 같이 야외활동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가 늘어나면서 시기에 상관 없이 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IT기기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

21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방수 IT 기기가 출시되고 있다.

가장 눈길이 가는 건 공개가 임박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이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을 발표하기 전 강조하고 싶은 기능이나 디자인을 티저 이미지로 제시하는데 이번엔 '방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로 연상되는 스마트폰 주변에 물방울을 배치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한 양궁 선수가 갤럭시S7엣지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을 빗속에서 훈련 도중 활용하는 홍보 영상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청취해 후속작에 적극 반영한다"며 "갤럭시S5에 지원하다가 갤럭시S6에서는 제외했던 방수 기능을 다시 제공하는 건 소비자들의 니즈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세계 1위 삼성전자가 방수를 전략 스마트폰에 지원하게 되면서, '방수'가 올 스마트폰의 트렌드가 될 수 있다.

액션캠엔 대다수 방수가 채택되고 있다. 액션캠은 작고 가벼운 초소형 크기로 지지대 등 여러 액세서리를 통해 착용자의 헬멧이나 자동차 앞부분 등 어디에나 쉽게 카메라를 매달 수 있다. 이 경우 카레이싱이나 스카이다이빙, 산악자전거, 서핑보드, 카약 등 익스트림 스포츠의 역동적인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을 수 있다. 수중 촬영에 사용될 때도 많아서 '방수'도 필수다.

니콘은 올해 상반기께 360도 전방향을 촬영할 수 있는 액션캠 '키미션 360'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카메라는 이미지센서와 렌즈를 양면에 탑재해 결과물들을 하나로 합성시키는 원리로 구동된다. 별도의 하우징없이 수심 30m까지 방수를 지원하고, 방한, 방진 및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디자인 된게 특징이다.

소니는 방수를 지원하는 헤드셋 일체형 MP3플레이어를 출시했다. 목욕이나 수영 중에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셈이다.

'워크맨 NW-WS410'는 조작부가 헤드폰에 달려 있어서 머리에 쓰기만하면 되는 MP3플레이어다. 방진, 방수을 지원해 담수는 물론 바닷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수분과 먼지가 제품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씰(Seal) 구조를 적용해 방진 기능도 지원한다.

제품 외부는 이물질이 묻거나 염분과 물에 의한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 코팅으로 마감했으며, 영하 5℃에서 영상 45℃까지 견디는 내구성으로 날씨나 환경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신구처럼 IT 기기를 계속 몸에 착용하거나 들고 다니는 경우가 늘어나다보니 '방수'가 필수가 되고 있다"며 "특히 웨어러블 기기의 경우 방수는 기본 지원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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