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는 지금..'야구 열기로 후끈'
<앵커 멘트>
국내 프로야구단이 전지 훈련중인 일본 오키나와는 지금 야구 열기로 뜨겁습니다.
한일 프로야구단 15팀이 오키나와에서 훈련중인 가운데 평가전에도 많은 관중이 몰려, 연일 야구 축제를 연상케합니다.
오키나와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최고 인기구단 요미우리의 경기를 보기위해,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흥겨운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기념품과 다양한 먹거리까지, 축제같은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입장권 가격이 평균 4만 원을 넘지만, 도쿄등 외부에서 원정 응원을 올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정규시즌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2월에 야구를 볼 수 있다는건 오키나와 리그만의 매력입니다.
<인터뷰> 미야모토(야구 팬) : "연습 경기만의 부드러운 분위기라든지, 공식전에서는 볼수 없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WBC와 프리미어 12등을 통해 한국 야구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한일 프로야구단의 맞대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마키노(야구 팬) : "한국은 타격이 좋고 팀이 잘 정돈되어 있어서,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강민(SK) : "시즌 시작하기전에 이렇게 관중이 있는 상황에서 야구를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오키나와에는 일본 9팀 우리나라 6팀이 모인 가운데, 2월말까지 연습 경기를 치르며, 정규시즌을 준비합니다.
한일 프로야구단의 맞대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키나는 지금 야구 축제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한성윤기자 (dreamer@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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