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 대보름 맞이..내일, 찬바람 불며 다소 쌀쌀
이상화 2016. 2. 20. 20:54
[앵커]
모처럼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하기 좋은 하루였습니다. 대보름을 이틀 앞둔 도심 곳곳에선 달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흥겨운 농악놀이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어깨가 들썩입니다.
한복을 맞춰 입은 학생들, 투호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재미에 흠뻑 빠진 아이들은 오늘 하루 스마트폰 보기를 잊었습니다.
대보름 풍속을 설명해주던 자원봉사 선생님은 아이들이 올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길 바랐습니다.
[내 더위 사라 이렇게 말해주는 게 더위팔기예요.]
[내 더위 사가라 (네, 사겠습니다.)]
소원 엽서를 쓰거나 연과 함께 액운도 날리고, 새해 안녕을 기원하며 복조리와 연을 만드는 모습은 진지하기까지 합니다.
[김준기/인천시 계양구 : 여태까지 추웠다가 날이 따뜻해져서 가족들이랑 나와서
연도 만들고 좋았어요.]
오늘(20일)은 서울이 7도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포근했습니다.
내일은 대체로 맑겠지만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도 떨어져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4도, 광주 -3도, 부산은 -1도까지 떨어지겠고 낮에는 서울 3도, 광주 6도, 부산은 8도에 머물러 오늘보다 3~4도가량 낮겠습니다.
정월대보름인 모레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면서 대보름 달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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