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펫 털다가 현금 650만 원 뿌려져

송세혁 2016. 2. 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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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에서 아파트 주민이 창문 밖으로 카펫을 털다가 현금 650만 원이 뿌려지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얼어붙은 홍천강에서 사륜오토바이를 타던 40대가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송세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내 나뭇가지 곳곳에 5만 원짜리 지폐가 걸려 있습니다.

오전 7시 반쯤 충북 청주시 57살 류 모 씨의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5만 원권 지폐 130장이 뿌려졌습니다.

류씨가 두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카펫 위에 올려놓은 사실을 깜빡 잊은 채 창문 밖으로 카펫을 턴 겁니다.

5만 원권 100장 한 묶음을 비롯해 떨어진 돈은 대부분 찾았지만 일부는 아직 회수되지 않았습니다.

[한태호 / 청주 상당경찰서 수사과장 : 떨어진 돈을 주워서 사용한다든지 돌려주지 않을 때는 형법상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바로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119구조대원이 깨진 얼음 사이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얼어붙은 홍천강에서 사륜오토바이를 타던 45살 윤 모 씨 등 2명이 깊이 2m 정도의 물에 빠진 것은 오후 2시쯤.

윤 씨는 119구조대에 20여 분만에 구조됐지만 숨졌고, 다른 한 명은 스스로 빠져나와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경찰은 얼음이 깨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40분쯤 대구시 침산동에서 42살 손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를 지나던 77살 주 모 씨가 숨지고 5살, 2살 난 남매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인도에 들어가게 됐다는 운전자 손 씨의 말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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