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액운 쫓다 자칫하면 산불..실화 조심하세요

이상곤 2016. 2. 20. 19: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월 대보름을 맞아 야외에서 불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진 상태인데,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마다의 소원을 담은 커다란 달집이 활활 타오릅니다.

쥐불놀이 등 불을 이용한 민속놀이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기 전 논두렁과 밭두렁을 태우거나, 산 근처에서 쓰레기를 불법 소각하는 일도 많아져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만 벌써 75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전국에서 정월 대보름에 발생한 산불은 평균 5.2건. 지난해에는 12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이규명 / 산림청 부여국유림관리소장 :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 원 이하의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됩니다. 농민이나 산림 인접 주민들께서는 특별히 산불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산림청은 정월 대보름인 오는 22일까지를 산불방지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달집태우기가 예정된 행사장과 농촌 마을을 돌며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원섭 / 산림청장 : 산불이 날 수 있는 요인들을 차단하거나 산불이 나면 30분 이내로 바로 진화를 해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순간의 방심이나 실수로 산불이 발생하면 되돌릴 수 없는 큰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 [영상] 목숨 건 철로 횡단...달려오는 열차에 '아찔'

▶ 佛 오디션 프로그램 '한국 유학생 조롱' 논란

[YTN 화제의 뉴스]
아파트 단지서 날리는 5만 원권 "카펫 털다가…"13,000원 아끼려고 13시간 걸려 퇴근한 괴짜'좋아요'에 목숨 거는 이유?…월 수입 '천 만원'"내 더러운 손 때문에 딸을 잃을 뻔했다"또 '합성'?…무언가 이상한 北 광명성 기념사진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