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野 대결 가늠자 '광주' 공천 경쟁..'외부 변수' 박지원

조용성 2016. 2. 20. 18: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총선 후보 선별 작업에 나설 야당이 텃밭인 호남의 공천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민심을 잡고 선거 승리를 위해 개혁 공천을 내걸었지만 지도부와 예비 후보 사이 갈등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출발과 개혁을 기치로 내건 더불어민주당은 20대 총선 후보 공천 발표의 첫 출발점을 호남의 중심인 광주로 정했습니다.

야당의 상징과 같은 장소에서 개혁공천에 성공해 호남에서 당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김종인 / 더민주 비대위 대표 : 이번 총선을 맞이해 공천을 얼마만큼 정확하고 또 개혁적인 의미를 부여하는가 하는 측면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의 의도와 달리 이 지역에서 공천 갈등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외부 영입 인사들은 개혁공천과 함께 물갈이를 강조하고 있지만 광주 시의원과 예비후보들은 당에 대한 지역 반감이 적지 않다며 내리꽂기식 전략 공천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광주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더민주를 탈당하고 입당하면서 힘을 받았던 국민의당도 광주지역 공천을 두고 긴장감이 감돕니다.

야권의 강자로 올라서기 위해 양보할 수 없는 광주는 천정배 공동대표가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천정배 / 국민의당 대표 : 우리가 국민의당이 국민들 앞에 정치 혁신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가 실천하고 선도하는 세력으로 인정받게 되기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하지만 현역 의원들은 인위적 물갈이가 아닌 경선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호남 지역 총선의 최대 변수는 무죄 취지 파기 환송으로 법적 굴레를 벗어난 무소속 박지원 의원의 행보입니다.

[박지원 / 무소속 의원 : 정체성을 살려갈 수 있는 좋은 후보들이 개소식이나 또는 선거 과정에서 저를 필요로 하면 유세활동으로 지원하려고 생각합니다.]

호남에서 상당한 지지도를 가진 박 의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이 지역 총선 무게 추가 쏠릴 수 있는 만큼 표심 잡기만큼 박 의원 마음 잡기에 두 야당의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 [영상] 목숨 건 철로 횡단...달려오는 열차에 '아찔'

▶ 佛 오디션 프로그램 '한국 유학생 조롱' 논란

[YTN 화제의 뉴스]
아파트 단지서 날리는 5만 원권 "카펫 털다가…"13,000원 아끼려고 13시간 걸려 퇴근한 괴짜'좋아요'에 목숨 거는 이유?…월 수입 '천 만원'"내 더러운 손 때문에 딸을 잃을 뻔했다"또 '합성'?…무언가 이상한 北 광명성 기념사진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