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후 첫 한국 올림픽메달리스트인 김성집 대한체육회 고문 별세

이동휘 기자 2016. 2. 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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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이후 첫 올림픽인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최초의 역도 국가대표로 출전해 메달을 딴 김성집(97) 대한체육회 고문이 20일 별세했다.

역도인 출신인 김 고문은 한국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처음 참가한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1952년 헬싱키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고문은 1976년부터 1994년까지는 태릉선수촌 촌장 및 훈련단장, 훈련원장을 역임하면서 대표선수 양성에 힘을 쏟았으며, 올림픽 한국선수단 단장 등 각종 대회에서 선수단 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1년에는 한국 스포츠의 비약적인 발전의 토대를 만든 공로로 ‘2011년의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 고문은 지난 1월 21일 중앙대병원에 입원했다가 한 달여 만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아산병원이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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