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이필모 "나쁜남자 역할? '색계' 양조위와 비슷" [일문일답]

윤혜영 기자 2016. 2. 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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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이필모 이상우 김소연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가화만사성' 이필모가 이상우 김소연과 펼칠 삼각관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MBC는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연출 이동윤)에서 봉해령(김소연)의 틀에 잰듯한 차가운 남편 유현기 역을 맡은 이필모의 인터뷰를 20일 공개했다.

이필모는 "내가 맡은 유현기는 젊은 나이에 대기업 기획 본부장에 오른 성공한 캐릭터다. 워커홀릭에 아내에게는 냉혈한이다. 겉으로 보면 나빠 보이지만 알고 보면 사연 있는 남자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또 맞대결을 펼칠 이상우에 대해 "이상우가 맡은 서지건은 남편인 내 입장에서 봤을 때는 피가 솟구치는 역할이다. 하지만 김소연이 결국 남편인 나에게 오지 않을까?"라며 이상우 김소연과 펼쳐질 삼각관계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자나깨나 유현기에 대한 고민뿐이다. 미안해도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지 않는 사람이라서 걱정이 많다. 영화 '색.계'의 양조위와 비슷하다. 어떤 나쁜 짓을 해도, 그의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드라마 초반 3개월은 욕먹을 각오를 하고 있다. 하지만 올 여름쯤에는 유현기의 진심을 알 수 있을 거다. 나를 믿어달라"며 남다른 의지를 다졌다.

'가화만사성'은 '호텔킹' '신들의 만찬' '황금물고기' 등을 집필한 조은정 작가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신들의 만찬' 등을 연출한 이동윤 PD의 2016년 작품. 특히, 이동윤 PD 와 조은정 작가가 '신들의 만찬'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만큼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엄마' 후속으로 2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필모 인터뷰 일문일답Q. 유현기 역할 소개?
유현기는 대기업 기획 본부장이고, 젊은 나이에 굉장히 성공한 캐릭터다. 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게 된 이후 마음이 텅 비어버린 친구다. 사연 있는 남자다.

Q. 유현기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
많은 분들이 나를 떠올릴 때, 키다리 아저씨 이미지를 갖고 계신다. 이번 드라마에서 제가 맡은 유현기는 기존의 나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른 캐릭터다. 시놉을 보면서도 내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게 그려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해 고민했다. 고민 끝에 머리를 이렇게 변신했다.(웃음)

Q. 김소연을 사이에 둔 이상우와의 경쟁 각오?
이상우가 맡은 서지건이라는 역할은 키다리 아저씨 캐릭터다. 극중 김소연이 어려울 때 가서 도와주고, 우연히 계속 만나게 되는.. 사실 남편인 내 입장에서 봤을 때는 피가 솟구치는 역할이다. 제목이 가화만사성이니까.. 결국은 나한테 오지 않을까? 싶다(웃음)

Q. 기대하고 있는 장면?
주어진 상황에 최대한 어울리는 연기가 어떤 건지 늘 고민해왔다. 사실 연기변신을 위해서 스타일링한 이 올백머리도 내 마음에는 들진 않는다.(웃음) 내가 이마가 못생겨서 머리를 이렇게 올리면 안 된다.(웃음) 그만큼 유현기 캐릭터를 위해 대본과 시놉시스를 보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아무튼 기대되는 장면이 하나 있다. 서지건과 처음으로 내기를 한 후 유현기의 행동이 재밌다. 평소 철두철미한 캐릭터인 유현기의 반전 모습이 등장하는데,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Q. '나쁜 남자' 유현기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점?
자나깨나 유현기 캐릭터에 대한 고민뿐이다. 내가 실제로 결혼을 해본 적도 없고, 아이를 키워본 적도 없고, 더군다나 아이를 잃어본 적은 더욱 없으니까.. 아무래도 어떤 감정인지 이해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무엇보다 유현기가 미안해도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지 않는 사람이라서 고민이 많다. 영화 '색계'의 양조위와 비슷할 것 같다. 거기서 양조위가 나쁜 남자인가? 나는 되게 인간적으로 접근하고 싶다. 어떤 나쁜 짓을 해도.. 그 사람을 두고 뭐라고 할 수 없는 그 사람만의 슬픔이 좀 보였으면 한다. 이게 내가 '가화만사성'에서 꼭 해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Q. 시청자에게 한마디
작품을 시작하고 한 3개월 정도는 시청자 여러분이 보기에 나쁜 사람일 것 같다. 계속 지켜봐 준다면 단언컨대 올 여름엔 어마어마한 감동과 애환을 느끼게 될 거다. 항상 그 중심에는 유현기라는 사람이 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믿어달라.

Q. 마지막 인사
출연진부터 스태프까지 모두 아름답고 멋진 사람들만 모여있다. 2016년에 가장 감명 깊고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하나도 놓치지 말고 꼭 본방사수하길 바란다. '가화만사성'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스토리플랜트]

가화만사성 | 이상우 | 이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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