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르' 몰린 자영업 시장, 공급 과다에 '와르르'
한상옥 2016. 2. 20. 14:40
[앵커]
지난해 문을 닫은 자영업자가 5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종업원 없이 혼자 장사하는 자영업자가 12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자영업자 수는 556만3천 명으로 1994년 537만6천 명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2014년보다 8만9천 명 줄면서, 11만8천 명 줄었던 2010년 이후 5년 만에 감속 폭이 가장 컸습니다.
특히 종업원 없이 혼자 장사하는 자영업자는 12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종업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천 명 늘어 영세 자영업자의 폐업이 훨씬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02년 619만 명까지 늘었던 자영업자는 2008년 590만 명대로 준 뒤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영업자가 주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공급이 많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명예퇴직 등으로 직장을 떠난 월급쟁이들이 치킨집과 김밥집, 식당업 등에 뛰어들어 자영업은 포화상태가 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자료를 보면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31개 회원국 가운데 그리스와 터키, 멕시코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습니다.
제한된 내수시장으로 출혈경쟁이 불가피한 구조라 앞으로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더 많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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