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울산 큐센 이성근, "결승전 자신있게 임할 것"

2016. 2. 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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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 스톰과 결승전에서 대결할 팀이 울산 큐센으로 결정됐다. 울산 큐센은 19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서든어택 2015-16 윈터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4강 2경기에 출전해 핑투를 세트 스코어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울산 큐센은 핑투와 1세트부터 골든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1세트에서 패한 울산 큐센은 각성한 경기력으로 스코어 역전에 성공, 결승 티켓을 차지했다.
 
다음은 이성근과의 일문일답.
 
- 처음 결승에 간 소감은
▶ 가족들이 2년 동안 내가 대회에 나가는 걸 몰랐다. 결승에 가면 말하려고 했는데, 4강에만 머물러서 말을 못했다. 드디어 이번에 결승 갔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
 
- 4강 징크스에 시달렸는데
▶ 마지막 뒷심이 부족해 매번 4강에서 아쉽게 졌다. 원래 보급을 해서 그런지 소수전에 약했다.
 
- 같은 팀이었던 이원상이 제닉스 스톰으로 가서 먼저 우승했다
▶ 물론 부럽기도 했다. 지난 시즌 제닉스 스톰과 대결했을 때 내가 너무 못해서 대회를 그만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다른 멤버들도 개인 사정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그런데 일이 잘 풀리더니 운 좋게 (석)준호 형까지 합류했다.
 
- 멤버가 대부분 교체됐는데
▶ 처음 5명이 그대로 했어도 나름의 성과가 있었을 것 같다. 대회를 할 때마다 멤버가 교체됐는데, 그때마다 팀워크를 맞춰야 했다. 연습할 때는 (권)진만이 형과 마찰도 많이 있었지만, 결과는 좋았다. 각자 자기 색깔이 뚜렷한 형들인데 하나로 조율해가고 있다.
 
-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 연습할 때 (문)학준이 형과 많이 다툰다(웃음). 16강과 8강 때도 크게 싸웠다. 그리고 4강 전에는 진만이 형과 트러블이 있었다. 그런데 다투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려서 더 잘하는 것 같다(웃음). 8강 하고 팀원들이 믿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동안 부진했던 이유는
▶ 형들에게 기가 눌렸다. 학준이 형 오기 전에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했다. 그러나 계속 4강에서 떨어지면서 내 플레이를 바꿔나갔고, 형들의 조언을 받아 하나씩 고쳤다.
 
- 석준호가 핑투전에서 꼭 이기겠다고 각오가 대단했는데
▶ 준호 형이 지난 시즌 핑투에게 졌다. 이번에 이기고 정말 기뻐하더라.
 
- 지난 시즌 우승팀과 결승전에서 대결한다
▶ 팀원들 모두 절대 질 수 없다는 생각이다. 자신감이 넘친다. 제닉스 스톰과 연습할 때는 거의 반반이다.
 
- 결승전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 제닉스 스톰 상대로 맞춤 전략을 준비하겠지만, 크게 달라질 건 없다. 우리는 5명이 모여서 합숙하다시피 연습을 하니까 팀플레이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용산 옹 PC방 측에서 여러모로 도와주셨다. 많이 놀러 오시면 좋겠다. 장비를 지원해주는 리썬즈 몰, 후원해주시는 큐센에 감사 드린다. 그리고 핑투가 잘한 건 맞지만, 왼쪽 부스와 오른쪽 부스 심판의 판정 기준이 너무 다른 것 같다. 반대편에서는 제재가 심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후반전에서 경고를 받아 1라운드 승리를 몰수당했다. 제재 기준을 동일한 수준으로 적용하면 좋겠다.
 
강남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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