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드 배치..주변국의 1차 타격 대상 될 것" 엄포

박성훈 2016. 2. 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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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이 사드 배치에 강력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도 오늘(19일) 입장을 내놨습니다. 남한에 사드가 배치될 경우 주변국의 1차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며, 군비 경쟁과 군사적 긴장감이 격화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군사적 긴장 상태는 물리적 충돌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남한이 주변국의 1차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주변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사드 배치 계획 철회를 공식 요구하고 나선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사드 배치 논의를 반민족적, 반통일적 범죄 행위라고 주장한 데 이어 주변국까지 끌어들여 비난의 수위를 높인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비판한 데 대해선 집권자의 광기 어린 망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개성공업지구에서 나오는 돈은 부스러기 돈에 지나지 않다며 핵과 우주개발사업을 몇 푼 돈에 의존한다는 것은 억지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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