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지 제주인지..'..제주 아파트값 끝 모를 상승세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제주지역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서울시내와 견줄 수 있을 만큼 끝 모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1분기 5억원대이던 제주시지역 아파트가 2016년 1월 8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도내 부동산업계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아라스위첸은 전용면적 133.28㎡(40.38평) 기준으로 2015년 1분기 5억4800만~5억6000만원에서 거래되던 것이 2016년 1월 8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는 실거래가가 1년 사이에 3억원이나 오른 것이다.
제주시 노형동 소재 노형 뜨란채 아파트도 전용면적 75.18㎡(22.78평) 기준으로 2015년 1분기 평균 2억95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2016년 1월 4억3000만원에 팔렸다.
또 2015년 1분기 4억4500만원에 거래된 전용면적 125㎡(37.87평)인 노형 e편한세상 아파트는 2015년 12월 7억2500원에 팔렸고, 2016년 1월에는 8억원에 매물이 나온 상태다.
제주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파트가격이 저렴한 서귀포시 지역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서귀포시 대륜동 소재 제주혁신도시 내 LH 2단지 아파트는 84.94㎡(25.73평) 기준으로 2015년 10월 3억4500만~3억55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2016년 1월 4억5000만원으로, 불과 3개월 만에 1억원가량 뛰었다.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5년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월 0.57%, 2월 0.40%, 3월 0.48%, 4월 0.35%, 5월 0.26%, 6월 0.45%, 7월 0.82%, 8월 0.56%, 9월 0.63%, 10월 0.49%, 11월 1.02%, 12월 0.26%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2016년 들어서도 1월 0.71%, 2월 0.25% 등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6년 1월 기준으로 제주지역 아파트(2만4784가구) 시가총액은 사상 첫 5조원을 돌파해 5조1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4조8100억원에서 6개월 사이에 37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증가하는 이유는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 등의 ‘제주 러시’와 함께 관광객 증가, 제주 제2공항 및 각종 개발 사업에 따른 기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도내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uni05@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Tip] 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
- [동영상]"곡기 끊은 유기견 구하라"..우리로 들어간 수의사
- 백화점 탈의실에 몰카..여성 고객 30여명 찍은 직원
- 동거 연상女에 "바람났어?" 흉기 휘두른 30대
- "집에서 나가라"..장모·아내 폭행한 치과의사
- 카페서 드러누워 껴안고 포갠 남녀…"올 때마다 애정행각" 주인 폭발
- 이승기 "장인 또 기소 참담, 처가와 절연할 것…피해자들께 사과"
- "2년 만에 연락 청첩장 준 여자후배, 결혼식날 '축의 얼마 했냐?'" 황당
- "신혼여행서 전남친에 '남편 몰래 만나자' 답장…빈말인데 남편은 이혼 통보"
- "배우 서현진이 한동훈 지지?"…빨간 옷 입고 국힘 포스터 등장한 내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