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치솟는 엔화에 1.42%↓..1만6000선 붕괴

김혜경 2016. 2. 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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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19일 일본 증시가 엔화 상승에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29.63포인트(1.42%) 떨어진 1만5967.17으로 마감해, 전날 가까스로 회복했던 1만6000선이 또 다시 붕괴됐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상승해 기업의 수출 채산성이 악화돼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설명했다.

이날 달러당 엔화는 112엔대로 상승, 유로당 엔화는 2년 8개월만의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엔화의 고공행진이 벌어졌다.

또한 전날 닛케이 지수가 대폭 상승하자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벌어진 것도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도요타와 마쓰다 등 자동차 주식이 하락, 국제유가 하락에 대한 경계감도 가시지 않아 자원 관련 종목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JPX닛케이 지수 400도 전날보다 162.10포인트 떨어진 1만1688.54으로, 토픽스 지수도 19.38포인트 떨어진 1291.82로 마쳤다.

도쿄 증권 1부의 매매 대금은 대략 2조 2775억엔, 판매액은 22억 9146만주였다. 도쿄 증권 1부 하락 종목수는 1471개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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