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문 열렸지만..수도권 전세시장은 '겨울잠' 중

2016. 2. 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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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본격적인 이사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수도권 전세시장은 예상보다 잠잠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세수요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며 시장이 활발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9% 오르며 설 연휴 직전 수준에 그쳤다. 신도시는 0.00% 보합을 유지했으며 경기ㆍ인천은 0.1%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매물 부족으로 국지적으로 전셋값이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재계약과 준전세 거래가 늘면서 전셋집을 찾는 수요자가 줄었다”고 진단했다.

연휴가 지났지만 전세시장은 겨울잠을 자는 중이다. 예년보다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수요자가 꿈쩍도 하지 않아서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전체적으로 보합을 유지하며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서울 전셋값은 ▷서대문(0.38%) ▷동작(0.37%) ▷용산(0.34%) ▷강서(0.25%) ▷영등포(0.25%) ▷마포(0.22%) 등이 상승했고, ▷송파(-0.06%) ▷동대문(-0.02%) ▷양천(-0.01%)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9%) ▷파주운정(0.06%) ▷일산(0.03%) ▷김포한강(0.02%) 순으로 상승했다. 산본은 대출비율이 낮고 상태가 좋은 매물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셋값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평촌ㆍ분당(-0.03%)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대우, 선경이 수요가 뜸해지면서 전셋값이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고양ㆍ시흥(0.09%) ▷과천ㆍ파주(0.07%) 등이 올랐고, ▷성남(-0.87%) ▷김포(-0.08%) 등은 하락했다.

3월엔 신혼부부와 수도권 재건축 이주수요가 움지이면서 전셋값이 오르겠지만, 대내외적 변수로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함 센터장은 “기존 세입자들이 재계약과 준전세 거래를 선택하며 예년 이사철에 비해 수요가 적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셋값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당분간 아파트 가격에 대한 관망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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