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폰' 성장기세 무섭네..레노버 제치고 '3위'
(서울=뉴스1) 박종민 기자 =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의 성장기세가 무섭다. 1년새 판매량이 50% 이상 증가하면서 삼성과 애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19일 가트너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전년보다 53%나 증가한 1억4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레노버를 제치고 전세계 스마트폰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도 7.3%로 전년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레노버는 7272만대를 팔아 전년도 8141만대보다 판매량이 오히려 11% 줄었다.
화웨이는 해외에서 화웨이 브랜드 인지도의 향상과 스마트폰 판매에 집중하기로 한 결정이 2015년에 평균 판매가격(ASP)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지난해 3억2021만대를 팔아 전세계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시장점유율에서는 전년도 24.7%보다 2.2%포인트 감소한 22.5%를 기록했다. 애플은 2억2590만대를 팔아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보다 4.4% 감소하며 사상 처음으로 하락했다.
가트너는 삼성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앞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밝혔다. 안슐 굽타 가트너 책임연구원는 "삼성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해 iOS 기기로의 이탈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총 판매량은 전년대비 14.4% 증가한 14억대를 기록으나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은 2008년 이후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굽타 연구원은 "신흥시장에서 중국과 현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중저가 스마트폰 부문에서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채택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전환했다"라며, "최근의 시장 상황으로 인해 몇몇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자국 통화 가치 절하와 높은 수입관세를 피하기 위해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jm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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