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반도에 필요한 건 사드 아닌 개성공단"

안효성 2016. 2. 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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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정진후 원내대표가 19일 “한반도에 필요한 것은 사드와 같은 군사무기가 아니라 개성공단과 같은 평화의 숨구멍”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발언에서 “외교력을 총동원해 북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이끌어 내되 평화의 숨구멍은 열어 둬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은 4차 핵실험을 단행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장거리 로켓 발사에 나서면서 한반도를 팽팽한 긴장 속에 몰아넣었다”면서도 “우리 정부의 신중치 못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를 비롯한 제재 일변도의 초강경 대응은 사태 해결은 커녕 오히려 위기를 증폭시키는 불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개성공단과 같은 평화의 숨구멍을 하나 더 만들자고 제안할 수 있는 자신감과 의지가 오히려 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유력한 방안”이라며 개성공단 재가동과 대북투자피해기업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이날 정의당은 야권연대 카드도 다시 꺼냈다. 정 원내대표는 “정치연합을 주도하겠다”며 “민생 무능, 민주 후퇴, 안보 불안, 외교 무능의 무능 세력을 퇴출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시 대표는 지난달 25일 선거연대를 논의하기 위한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문 대표가 합의 이틀 후 대표직을 사퇴한 후에는 협의체 구성에 진전이 없는 상태다.

정 원내대표는 또 “19대 국회는 선거구획정위원회를 독립기구로 꾸렸지만 정작 획정위는 여야의 대리전을 치르느라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했다”며 ‘20대 국회 정치개혁 범국민 배심원단’ 구성도 제안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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