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vs G5, 운명의 결전..샤오미도 미5 출사표

2016. 2. 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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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개막 하루 전 공개..디자인·성능·출시 시기 주목

MWC 개막 하루 전 공개…디자인·성능·출시 시기 주목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국내 양대 스마트폰 제조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드디어 먼 이국땅 스페인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양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개막 전날인 21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란히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두 회사가 대표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가 먼저 포문을 연다. LG전자는 전략 프리미엄폰 G5를 21일 오후 2시 바르셀로나에 있는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에서 전격 공개한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행사를 MWC에서 여는 건 처음이다. 통상 MWC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의 데뷔 무대 성격이 강했다.

예년과 달리 G시리즈의 공개 시점을 앞당기고 장소도 MWC가 열리는 바르셀로나로 옮긴 건 갤럭시S7과 '동시에 베일을 벗는다'는 마케팅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보인다.

G5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0'과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착탈식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크기는 전작 G4(5.5인치)보다 다소 줄어든 5.3인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작년 하반기 모델 'V10'에서 첫선을 보인 세컨드 디스플레이(보조화면)를 넣으면서 다소 커졌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삼성전자는 G5 공개 5시간 뒤인 21일 오후 7시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갤럭시S7 공개행사를 연다. 한국시각으로는 22일 새벽 3시다.

전작 갤럭시S6에서 디자인 혁신을 이룬 만큼 이번 7번째 갤럭시S는 성능 개선에 무게를 둔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갤럭시S7 예고 광고(티저) 이미지에서 방수·카메라·보안 기능에서 혁신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 미디어에 보낸 행사 초청장을 보면 테두리에 숫자 '7' 모양으로 푸른빛이 새어나오는 검정 정육면체 상자 이미지가 놓여 있다.

이 이미지로 미뤄볼 때 갤럭시S7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갤럭시S6 시리즈 때부터 도입한 일체형을 그대로 가져가되 용량은 대폭 늘린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에서 제외했던 외장 메모리카드 슬롯은 다시 탑재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19일 "LG가 삼성과 같은 날 스마트폰 공개행사를 잡은 것은 초강수로 보인다"면서 "디자인과 성능 대결도 흥미롭지만, 누가 먼저 시장에 출시돼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어느덧 스마트폰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한 중국 업체들도 MWC에 출사표를 냈다.

작년 한 해 스마트폰 1억대를 판매하며 세계 3위 제조사로 떠오른 화웨이는 이번 MWC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지는 않는다. 다만, 스마트워치 등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와 태블릿 모델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른 샤오미는 이번 MWC를 계기로 전 세계에 확실히 자사 브랜드를 알린다는 전략이다. 샤오미는 그동안 특허권 문제로 해외 진출이 지지부진했다.

샤오미는 24일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략 스마트폰 미5(Mi5)를 공개할 예정이다. 따로 전시 부스는 운영하지 않지만 글로벌 첫 데뷔 무대인 만큼 이목이 쏠린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국제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는 만큼 이번 MWC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내달 보름께 미국 현지에서 4인치 보급형 아이폰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 예정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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