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카드사, 마케팅 보다 기술 경쟁해야"
임세원기자 2016. 2. 19. 14:25
빅데이터 활용하거나 해외시장 개척 시 전향적 지원하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9일 “카드사가 과도한 마케팅 위주의 경쟁보다 기술경쟁에 집중해 지급결제 수단으로서 카드의 기능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카드업계 및 민간 전문가들과 카드사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토의하는 자리에서 “카드시장이 성숙단계에 도달했고 새로운 지급결제수단 등장으로 카드업계가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그러나 정보통신기술 등 거대한 기술변화의 물결을 능동적으로 활용하면 카드사에 오히려 기회”라면서 여신협회를 중심으로 기술경쟁과 빅데이터 활용, 해외 진출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강점이 있는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새로운 부수 업무를 발굴하고 신용평가 인프라와 지급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 달라”면서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세원기자 why@sed.co.kr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팍팍해지는 살림…담배마저 줄인다
- 이재명 '진짜 대통령' 김문수 '독재 막아야'
- 처·자식 태우고 바다로 돌진, 3명 사망…40대 가장 긴급체포
- 대선 앞두고 경계 심리 작용?…금융株 줄줄이 하락 [이런국장 저런주식]
- 우크라, 러 10조어치 전투기 기습 타격…'진주만급 충격'
- 김문수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돕는다…집권하면 상상 못할 변화·개혁 추진'
- 삼성페이 3시간 넘게 일부 장애…“해킹 아닌 네트워크 문제”
- '관세에 내려앉은 주가…저가 매수 기회?' 현대차 순매수 1위[주식 초고수는 지금]
- 누가 대통령 되든…韓가상자산 시장 전망은 '맑음'
- 韓남녀 왜 연애 못하나 봤더니…'정치성향 테스트' 엇갈려[글로벌 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