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희망 기원'..동해안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강원 동해안 곳곳에서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다양한 세시풍속 행사가 진행된다.
강릉에서는 새해 소망과 풍요를 기원하는 강릉망월제가 21~22일 남대천 둔치에서 펼쳐진다.
㈔임영민속연구회가 운영하는 이번 행사는 망월제례와 함께 달집태우기, 소지올리기, 부럼 깨물기 등 대보름 세시풍속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망월제에서는 강릉에서 오래전 시행된 ‘무탈 망월제’를 재현할 예정으로 지역 고유의 볼거리, 체험거리를 기획했다.
2018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시민 한마당 스마일 댄스 플래시몹도 전통 민속놀이와 어우러져 펼쳐진다.
22일 오후 5시30분에는 최명희 강릉시장을 초헌관으로 각급 기관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망월제례를 열고 지역발전과 안녕을 기원한다.
또 강릉의 대표적인 달맞이 장소인 경포대에서도 자체적인 대보름 민속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동해시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21일 오후 1시부터 전천 둔치 일원에서 ‘제17회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연다.
‘동해에 뜨는 달은 소원 성취 하는 달’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시민속놀이와 달맞이 행사, 우리 춤·우리 소리, 동해북평원님놀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세시민속놀이인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창작 연날리기 등의 전통놀이와 함께 소원 글쓰기, 가훈 써주기, 부럼 깨물기, 망우리 돌리기 등의 체험행사가 준비된다.
오후 5시부터 북평원님놀이 보존회에서 신명나는 원님놀이 공연이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어지는 촛불 행진과 강강술래 대동놀이, 달집태우기 등을 비롯해 보름달이 비치는 전천 변과 밤하늘을 대형불꽃이 화려하게 수놓으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20일 오후 5시 엑스포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2016 삼척 정월대보름제’를 개최한다.
삼척지역 최대 민속문화축제인 정월대보름제는 삼척 특유의 기줄다리기를 주축으로 망월놀이, 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삼척 기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행사로 준비됐다.
350년 전통을 이어온 기줄다리기는 정월대보름날 농사의 풍흉을 점쳐보는데서 유래된 것이다.
해안지방을 뜻하는 부내면과 산곡지방을 뜻하는 말곡면이 바다 게(기)의 발처럼 보이는 4가닥의 줄을 가지고 힘을 겨루는 민속행사다.
축제에서는 떡메치기, 널뛰기, 팽이치기, 재기차기, 굴렁쇠 돌리기, 투호, 죽마타기, 썰매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속초와 고성에서도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등 다양한 정월대보름 기념행사가 열린다.
sky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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