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척추 건강 지키는 '매켄지 운동법'

KBS 2016. 2. 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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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 뒤나 어깨, 등이 자주 결리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증상들, 척추 건강이 위험하다는 신호라고 하는데요.

이런 증상에 도움이 되는 매켄지 운동 이라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떤 운동인지, 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봅니다.

<리포트>

사무실에서 매켄지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

하나같이 목을 쭉 뒤로 젖히고 위를 보고 있는데요.

<인터뷰> 최성경(서울시 종로구) :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보기 때문에 목과 허리가 매우 아파서 직원들과 틈틈이 매켄지 운동을 다 같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소 목 통증이 심하다는 남성과 함께 매켄지 운동을 배워볼까요.

우선, 앉은 자세에서 15분마다 한번씩 해 주면 좋은 동작인데요.

허리를 활처럼 곧게 펴고 견갑골을 뒤로 모아 어깨를 젖힌 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며 5초간 유지합니다.

<인터뷰> 정선근(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목을 뒤로 젖힐 때 방사통(어깻죽지나 팔 쪽으로 퍼져나가는 통증)이 생기면 절대 안 됩니다. 목을 뒤로 젖혀서 어느 순간에 방사통이 오면 그 직전에 멈춰야 합니다."

이번엔 서서 하는 동작인데요.

발을 어깨보다 약간 넓게 벌린 뒤 양손을 허리에 대고 코로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서서히 뒤로 젖혀줍니다.

그 상태로 5~10초 정도 유지한 뒤 숨을 내뱉으며 천천히 돌아오면 됩니다.

매켄지 운동은 척추 전반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데요.

허리 쪽 통증이 있다면 엎드려 하는 자세도 좋습니다.

<인터뷰> 성관식(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물리치료사) : "(엎드려서)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그것보다 2배 이상 길게 숨을 내뱉으면 됩니다. 완벽한 이완 운동이 될 수 있도록 길게 내뱉는 게 중요합니다."

그 다음 두 주먹을 턱 아래 괴고, 통증이 없다면 팔꿈치로 상체를 지지하며 몸을 좀 더 들어 올립니다.

통증이 전혀 없다면 팔을 완전히 펴는 동작까지 할 수 있는데요.

이 자세는 아침, 저녁으로 5분씩 해 주면 좋다고 합니다.

<녹취> "매켄지 운동을 잠깐만 했는데도 허리와 목의 통증이 조금 전보다 훨씬 나아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운동을 자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6년 전 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는 이 20대 남성도 매켄지 운동을 실천하면서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이동주(부산시 북구) : "꾸준히 하다 보니 증세가 좋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전혀 일상생활하는 데 문제 되지 않을 정도로 호전됐습니다."

매켄지 운동은 척추 건강에 왜 도움이 되는 걸까요?

<인터뷰> 정선근(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목을 뒤로 젖히는 매켄지 동작을 하게 되면 뒤로 나와 있던 디스크의 수핵이 앞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가는 거죠. 이 동작이 탈출 된 디스크를 줄어들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단, 사람마다 증세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과 함께 해야 하고요.

또, 평소 스마트 폰을 쓸 때 자세를 바로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일상생활 속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간단한 매켄지 운동으로 우리 몸의 기둥인 목과 척추 건강 지키세요.

지금까지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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