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는 사람들 때문에 죽음 맞은 돌고래

2016. 2. 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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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아르헨티나 해변에 나타난 새끼 돌고래. 사람들은 해변으로 밀려온 아기 돌고래를 물밖으로 꺼내서 셀카를 찍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래는 햇빛 아래 오래 노출되면 탈수증세로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사진 속 프랜시스 칸나 돌고래는 대서양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에 처한 종입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새끼 돌고래의 고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진을 찍기에 바빴고, 결국 돌고래는 탈수증세로 죽고 말았습니다.

해변에 내동댕이쳐져 죽음을 맞이한 돌고래 사진입니다. 사진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면서 잠깐의 호기심을 위해 멸종 위기종인 돌고래를 물 밖으로 끄집어내 사진을 찍은 잔인한 관광객들을 향한 분노 섞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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