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삼파올리, 영어 공부 중"..첼시행 가능성↑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차기 첼시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호르헤 삼파올리가 영어 공부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간) “차기 첼시 감독으로 진지하게 거론되고 있는 삼파올리가 영어를 배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첼시는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주제 무리뉴 감독을 대신해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임시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시즌 종료 전에 하루 빨리 히딩크의 후임자를 구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이 차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삼파올리 감독이 후보들 중 가장 유력한 후임자로 점쳐지고 있다. 알레그리 감독은 소속팀과 계약 연장을 꾀하고 있으며, 시메오네 감독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운 첼시 감독직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후임자가 떠올랐다. 바로 지난해 칠레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2015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던 삼파올리 감독이다.
그는 에너지 넘치며, 강한 압박을 추구하는 스타일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그는 지난 2015 FIFA 올해의 감독상 최종 후보 3인에 오르는 등 물 오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얼마 전 스완지 시티와 AS 로마의 차기 감독으로도 거론되기도 했었다.
첼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시메오네 감독과 알레그리 감독에 비해 유럽의 빅 클럽을 운영 경험은 부족하지만, 화끈한 경기 스타일에 마음에 들어 삼파올리 감독 영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텔레그래프’는 첼시 감독직을 희망하는 삼파올리 감독은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될까, 이미 영어 공부도 병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스페인어 구사가 가능한 삼파올리 감독의 언어 능력은 디에고 코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페드로 로드리게스 등 스페인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많은 첼시 장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첼시 감독의 결정권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입김이 가장 크다. 과연 삼파올리 감독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선택을 받아 다음 시즌부터 스탬포드 브릿지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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