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데르, 스키 슬로프스타일 월드컵 예선 1위..비결은 "창의적인 레이스"
[평창 = 윈터뉴스] "창의적인 레이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비결!"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 스타일 세계랭킹 19위인 스웨덴의 예스퍼 차데르는 18일 강원도 평창 보광 스키장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남자부 슬로프 스타일 스키 경기에서 1차 시기 92점, 2차 시기 34점을 받아 이 중 더 높은 점수인 92점으로 예선전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차데르가 받은 점수는 이 대회 남자부 선수 48명 가운데 최고점이다.
세계적인 탑 랭커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올라선 차데르는 경기 후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데르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해 "창의적인 연기를 펼쳤고, 다양한 장애물을 활용했다"고 비결을 밝혔다.
이번 대회가 열린 보광 휘닉스파크 경기장은 '독특한 경기장'이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월드컵 대회에선 최초로 곡선형 점프구간이 설치돼 선수들의 점프 연기에 가장 큰 변수가 됐다.
우승 후보로 점쳐진 남자 랭킹 1위이자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조시 크리스텐센도 키커(점프대)에서 착지 불안정으로 레이스를 마치지 못할 정도로 독특하고 개성 있는 경기장이다.
차데르는 "올림픽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독특한 장애물들로 여러 가지 옵션을 선택 할 수 있고, 그에 맞게 점프연기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차데르는 "시상식에 꼭 올라가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번 월드컵 남자 예선전에선 2조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각 조 상위 5명씩 총 10명이 결승에 올라 최종 순위를 가린다.
결승엔 예스퍼 차데르(92점, 스웨덴), 맥레 윌리엄스(91점, 미국), 펠릭스 스트리드벅스(STRIDSBERG-USTERUD Felix 90.80, 노르웨이), 알렉스 델라마레(90, 캐나다) 조쉬아 웰스(89.60, 뉴질랜드), 에반 매키크란(89.40점, 캐나다), 오이슈틴 브란튼(88,80점, 노르웨이), 파비앙 보쉬(87.2점, 스위스), 노아 월리스(85.80점, 미국), 헨리크 할라우트(84.80점, 스웨덴)가 올랐다.
결승은 20일에 열린다.
이명은 기자 evermine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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