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공주 돼지농장서 구제역 발생

김연아 2016. 2. 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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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과 공주에서 동시에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소강상태였던 구제역이 확산세로 돌아서는 것은 아닌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윤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천안의 한 돼지농장에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습니다.

안에서는 방역 인력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돼지들을 매몰하기 위한 거대한 통을 실은 화물차가 끊임없이 들어갑니다.

이 농장 돼지 30여마리가 제대로 걷지 못하고 발굽에서 피가 비치는 증세를 보였는데 검사 결과 구제역이었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 2011년에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5년만에 또다시 구제역 파동을 겪게 된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2천2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김영구 / 천안시 가축방역팀장> "가축방역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구제역) 발생농장 반경 3㎞ 내의 돼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이 돼지들은 지정된 도축장으로만 임상검사해서 출하하도록…"

공주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 돼지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농장 돼지 950마리도 모두 살처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농장 인근 축산농가들을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긴급 접종에 나섰습니다.

가축 이동상황과 농장에 드나든 사료 및 약품 차량 등을 분석해 구제역 발생과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북에서 2건이 잇따라 발생한 뒤 추가 신고가 없었던 구제역이 다시 확산조짐을 보이면서 방역당국과 축산농가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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