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매거진] 살아난 솔다도, "토트넘 실패, 한 단계 성숙한 계기"

이남훈 기자 2016. 2. 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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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유로파리그' UEFA 유로파리그 매거진

[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처참한 실패가 선수 생활의 극적인 전환점이 됐다. 비야레알 공격수 로베르토 솔다도는 올 시즌 스페인 리그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솔다도는 2013년 8월 2,600만 파운드(약 450억 원)에 발렌시아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하지만 그는 두 시즌 동안 76경기에서 16골을 넣는 데 그쳤다. 솔다도는 "공격수는 자신감이 있어야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경기를 치를수록 아쉬움만 쌓였다"면서 "결국 스페인 리그로 돌아오기로 결정했다. 비야레알은 재기를 노릴 수 있는 최적의 팀이다"고 말했다.

비야레알은 솔다도의 고향 발렌시아에서 63km 떨어진 곳에 있다. 영국 런던과 달리 편하게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이다. 솔다도는 "비야레알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그라운드에서 나의 노력이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솔다도의 헌신은 스페인 리그에서 빛나고 있다. 솔다도는 리그에서 도움 8개로 루이스 수아레스(10개), 네이마르(9개)에 이어 부문 3위에 올랐다. 도움에 비해 골 숫자는 4개로 부족하지만 경기력은 꾸준하게 좋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솔다도는 5경기 2골 2도움으로 주전 공격수 노릇을 충실히 했다. 솔다도는 "비야레알에서는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도 뛰면서 동료의 공격 가담을 돕는다. 앞으로는 발렌시아 시절 골 본능을 살리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한편 솔다도는 지난 두 시즌 토트넘 생활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시작이 좋지 않았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경기력은 나조차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되돌아봤다.

솔다도는 19일 새벽(한국 시간) 나폴리와 32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유로파리그 3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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