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 스타] 맨유가 원하는 '득점 기계' 아우바메양, 그는 누구인가?

정지훈 2016. 2. 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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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득점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찾고 있다. 일단 최우선 영입 순위는 도르트문트의 ‘득점 기계’ 피에르 아우바메양(27)이다. 과연 왜 맨유는 아우바에양을 원하고 있을까?

2016년 들어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캡틴’ 웨인 루니가 쓰러졌다. 예예상보다는 심각한 부상이고, 무려 2개월간 결장이 예상된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등 영국 언론들은 “루니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최대 2개월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루니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맨유로써는 엄청난 타격이다. 이번 시즌 득점 빈공에 시달리며 지루한 축구를 한다는 비난을 받았던 맨유이기에 그나마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던 루니의 공백은 뼈아프다.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도 루니를 대신할 공격수가 절실하다.

이에 맨유는 도르트문트의 해결사 아우바메양을 지난겨울 이적 시장부터 영입을 추진했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가 아우바메양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다른 매체들도 맨유가 아우바메양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051억 원) 이상의 이적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가 원하는 아우바메양.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해답을 찾기위해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가 왜 아우바메양을 원하는지에 대해 자세한 분석을 했고, 아우바메양의 장단점을 세세하게 전달했다.

# AC밀란의 유망주에서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가 되기까지

아우바메양은 이탈리아의 명가 AC밀란 유스 출신으로 2008년 7월 밀란과 1군 계약을 체결하며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실제로 밀란 1군 자격으로 출전 기회는 잡지 못했고, 이후 디종, 릴, AS모나코, 생테티엔으로 무려 4년이나 임대 생활을 했다.

그 이유는 당시 밀란에는 호나우두, 인자기, 카카, 파투 같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했고, 어린 나이에 밀란의 유니폼을 입은 아우바메양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었다. 이에 아우바메양은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밀란에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두 번 들어 올린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있었고 인자기, 세도르프, 카카 같은 선수들이 있었다. 내가 들어갈 틈은 도저히 없었다. 밀란에 입단할 당시 나는 17세의 어린 나이였고 기회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아우바메양은 임대 생활을 통해 꾸준하게 경험을 쌓았고 특히 생테티엔에서 폭발했다. 생테티엔에서 점차 주전으로 자리 잡은 아우바메양은 2012년 1월 생테티엔과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했고, 3시즌 동안 무려 41골 27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생테티엔에서 맹활약하는 아우바메양을 지켜본 이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었다. 클롭 감독은 아우바메양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고, 9백만 파운드(약 157억원)라는 이적료로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혔다. 이때부터 전성기를 맞이했다. 아우바메양은 클롭 감독의 믿음아래 꾸준하게 성장했고 특히 이번시즌 리그에서만 20골을 터트리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2015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 맨유가 아우바메양을 원하는 이유: 스피드, 득점력, 멀티 능력

맨유가 아우바메양을 원하는 이유는 역시 득점력이다. 이에 대해 ‘스카이 스포츠’는 “아우바메양은 다양한 임대 경험을 통해 세계적인 공격수들의 능력을 흡수했다. 아우마베양은 이번 시즌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고 가장 뛰어난 것은 득점력이다”고 전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도 장점이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아우바메양은 역습 상황에서 엄청난 스피드를 통해 상대 뒤 공간을 파고들어 단 한 번의 찬스를 살린다. 또한,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해 득점을 만드는 능력도 뛰어나고, 문전에서의 침착성과 정확한 킥 능력도 갖췄다.

맨유가 필요로하는 멀티 능력까지 갖췄다. 이에 대해 ‘스카이 스포츠’는 “아우바메양은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고 심지어는 클래식한 4-4-2 전술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그만큼 다양성을 가지고 있고 맨유에 온다면 마르시알, 루니와 함께 환상적인 스리톱을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아우바메양, 너는 알고 있니?

-아우바메양은 무려 2500 파운드(약 440만 원)의 가치를 지니는 특별한 축구화를 실제로 착용하고 워밍을 했다. 당시 생테티엔에서 활약하던 아우바메양은 스와로브스키-나이키와 콜라보를 한 크리스탈 축구화를 두 차례 받았었다.

-아우바멩양은 도르트문트에서 골 세리머니로 스파이더맨, 배트맨 가면을 착용한 적이 있다.

-아우바메양은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스포츠카를 수집하는 것이 취미다.

[인터 프로필] 피에르 아우바메양

생년월일: 1989년 6월 18일
국적: 가봉
소속팀: 도르트문트
포지션: 공격수
신체: 187cm, 80kg
주발: 오른발
특징: 2015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
장점: 스피드, 결정력, 멀티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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