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선수' 박주호-석현준, UEL '기회의 땅'이 될까

박성윤 기자 2016. 2. 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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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FC 포르투와 도르트문트가 19일(이하 한국 시간) 도르트문트의 홈 경기장인 지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2015~16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 팬들은 포르투의 공격수 석현준과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박주호가 동시에 출전하는 코리안 더비의 성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주호는 FC 바젤 시절부터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잔뼈가 굵었다. 지난해 9월 18일 열린 유로파리그 C조 크라스노다르와 경기에서 생애 첫 유럽 클럽 대항전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박주호는 1골 1도움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에서 박주호는 마르셀 슈멜처의 백업이다. 그러나 유로파리그에 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박주호는 지난 조별 리그에서 4경기에 출전해 33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 내 7위다. 슈멜처는 5경기에서 270분 동안 경기장에 머물렀다. 박주호에게는 기회다. 리그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 받는 유로파리그에서 활약한다면 리그 선발 출전도 노릴 수 있다. 유로파리그는 박주호에게 기회의 땅이다.

석현준은 경기 출전은 일정하지 않다. 지난 4일 포르투갈 FA컵 4강 1차전 질 비센테를 상대로 석현준은 포르투 데뷔 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후반 31분에 발목을 부상하며 뱅상 아부바카르와 교체됐다. 최근 경기인 13일 열린 벤피카와 2015~16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그 22라운드에서 석현준은 벤치에 앉았다.

포르투는 리그 순위 경쟁이 한창이다. 포르투는 18일 현재 15승 4무 3패 승점 49점으로 3위다. 1위는 17승 4무 1패 승점 55점의 스포르팅 리스본이고 벤피카가 17승 1무 4패 승점 52점으로 2위다. 리그에서 1위 경쟁을 포기할 수 없는 가운데 주전 아부바카르에게 휴식 또는 후반 교체 투입을 지시하고 석현준을 선발로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1] 박주호 ⓒ Gettyimages

[사진2] 석현준 ⓒ S&B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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