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4차 산업혁명은 한국 경제 재도약 기회"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4차 산업혁명'을 저성장·침체에 빠진 한국 경제가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9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기조 강연에서 "4차혁명은 사물인터넷(IoT)에 의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혁명"이라며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나갈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독일(인더스트리 4.0)과 미국(산업인터넷 컨소시엄) 등 이미 4차 산업혁명을 진행 중인 여러 나라들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국은 이들처럼 단순히 ICT와 제조업을 결합하는 게 아니라 금융과 에너지, 헬스케어 등 모든 산업 분야를 ICT와 융합해 전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차 산업혁명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모바일 선진국으로 거듭난 경험을 바탕으로 눈앞으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도 돌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인이 가진 고유의 융합 DNA를 성공 열쇠로 꼽았다. 그 예로 고려청자와 한글, 거북선 등을 들며 "예로부터 우리는 원천기술에 고유의 정신을 불어넣어 전혀 다른 것을 만들어내는 융합 DNA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무선 5G 초고속 인터넷 등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갖춘 우리가 고유의 융합 DNA를 발휘한다면 세계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CT 융합의 성패가 스마트카와 스마트홈, 가상현실 VR, 드론 등 디바이스 뿐 아니라 이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역량에 달렸음을 강조했다.
KT의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KT-MEG)나 의료 솔루션(KT-Bio solution) 등을 소개하며 이미 KT가 4차 혁명을 주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일례로 KT의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를 받고 연간 30억원이었던 에너지 비용을 7억원 수준으로 줄인 목포 중앙병원을 제시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황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면 기적같은 일을 만들 수 있다"며 "KT는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solidarite4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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