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6] 퀄컴 '스냅드래곤 X16 LTE 모뎀' 사용해 1Gbps 시연
[IT동아 김태우 기자] 퀄컴이 2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 열리는 MWC 2016에서 ’스냅드래곤 X16 LTE 모뎀’을 사용해 최대 다운로드 속도 1Gbps를 시연한다. 현재 국내 LTE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400Mbps 정도다.
스냅드래곤 X16 LTE 모뎀은 LTE 카테고리 16에 속하는 첫 멀티모드 LTE 모뎀이다. 최대 다운로드 1Gbps, 업로드 150Mbps를 지원한다. 1Gbps 속도를 위해 스냅드래곤 X16 LTE 모뎀에는 크게 3가지 기술이 적용되었다.
먼저 광대역 LTE 주파수를 4개까지 묶을 수 있다. 광대역 LTE 하나가 150Mbps를 지원하니, 만약 4개의 광대역 LTE를 묶을 수 있다면 최대 6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낼 수 있다.
256쾀도 적용했다. 최근 국내 이통사들이 기지국에 256쾀 적용을 마쳤는데, 기존 64쾀보다 속도가 33%가량 빨라진다. 예를 들어 64쾀에서 100Mbps의 속도였다면, 256쾀에선 133Mbps가 된다.
마지막으로 4X4 MIMO 기술도 넣었다. 현재 LTE는 송, 수신에 각각 2개의 안테나를 사용한다. 그런데 이 안테나를 2배 늘이는 게 4X4 MIMO다. 안테나가 늘어난 만큼 데이터를 더 많이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속도가 2배 빨라 지는 것.
MWC 현장에서는 에릭슨과 에릭슨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16B와 협업해 다운로드 1Gbps를 시연하게 된다.
4X4 LTE MIMO에 관련한 데모도 진행한다. 테스트 기기는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와 X12 LTE 모뎀이 쓰인 소니 스마트폰이 사용된다. 이번 시연은 스마트폰 폼 팩터에서 4X4를 처음으로 시연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스마트폰 적용이 그리 멀지 않은 셈. 앞으로 이통사는 같은 자원으로 스펙트럼을 2배로 늘릴 수 있게 된다.
4X4 MIMO와 256쾀이 적용된다면, 20MHz의 광대역 LTE 주파수 하나로 400Mbps가량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 광대역 LTE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150Mbps이고, 4X4 MIMO를 적용하면, 2배인 300Mbps가 되며, 256쾀으로 33% 더 빨라져 399Mbps가 된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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